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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항공교통량 70.5% 급등
- 등록일 :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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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하늘길 1년새 활짝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우리나라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붐비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항공교통량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제선 항공교통량이 작년 상반기 대비 70.5%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하루 평균 760대의 항공기가 오갔던 국제선 하늘길을 올 상반기에는 하루 평균 1,291대(상반기 총 23만3,720대)의 항공기가 다닌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제선 항공교통로의 한 축을 차지하는 한-중간 항공교통 수요 증가가 아직 더딘 가운데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항공기 신규 취항 및 증편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 동안의 국제선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 추이는 2019년 1,632대, 2020년 547대, 2021년 556대, 2022년 757대, 2023년 상반기 1,291대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21년의 하루 평균 국제선 항공교통량은 직전인 2019년 대비 3분의 1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46%로 겨우 절반 가까이 회복했다.
여세를 몰아 올 상반기 들어선 79.5%로 높아지며 회복세가 강해졌다.
국제선 항공교통량 급증에 힘입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국내선+국제선)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은 1,941대로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전체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 2,307대의 84.1%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전체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 1,479대에 비해서는 31.2%나 증가했다.
국제선의 경우 지난 1∼6월 월평균 교통량이 5.2%씩 증가했으며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항공교통량도 월평균 4.1%씩 늘어 지난해 월평균 증가율 1.6%를 크게 앞질렀다.
국제선 항공교통량의 약 절반(46.4%)은 수도권과 제주 남단을 잇는 동남아·남중국 방면의 진출입로를 통해 소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하반기 1,500~1,700대에 불과했던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은 올해 들면서 1,700~1,800대로 올라섰고 4월에 2,000대를 넘어선 다음 6월엔 2,137대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간 해외여행의 어려움으로 인해 반사적으로 몰렸던 국내선 항공교통 수요는 올 상반기 들어 국제선 항공편의 증가로 작년 상반기 대비 오히려 10.0% 감소한 총 11만7,692대로 후퇴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국내선 항공교통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년간 국내선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 추이는 2019년 675대, 2020년 605대, 2021년 719대, 2022년 722대, 2023년 상반기 650대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선 회복에 따른 공항별 국제선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 증가율은 인천공항 63.7%, 대구공항 36.4%, 김해공항 27.2% 등으로 이들 세 공항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그에 비해 제주·김포공항 등 국내선 위주의 대다수 공항은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이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제주공항 –1.6%, 김포공항 –4.5%, 광주공항 –4.3%, 여수공항 –20.8%, 울산공항 –5.1% 등이었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중국 노선의 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코로나19 이전 교통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교통량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코노텔링(econotelling)(http://www.econotelling.com)